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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을 향한 '북향민' 표현 논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제안에 대한 탈북민연합회의 강력 반발

yestistory 2025. 12.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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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연합회의 격렬한 반발: 정동영 전 장관의 '북향민' 표현 제안

전국탈북민연합회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탈북민' 용어를 '북향민(北鄕民)'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당사자의 존엄과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해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탈북민연합회는 29일 '통일부 정동영 장관의 허위 주장 규탄 성명서'를 통해 정 장관의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북향민' 표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탈북민의 정체성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에 대한 심각한 인식 차이를 보여줍니다.

 

 

 

 

정동영 전 장관의 제안 배경: '북향민' 명칭 변경 시도

정동영 전 장관은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내년 업무 계획을 보고하면서 기존의 '북한이탈주민'이나 '탈북민' 대신 '북향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탈북민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며, 탈북민들이 기존 명칭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제안은 탈북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탈북민 사회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탈북민연합회의 반박: 사실 왜곡과 오만한 일반화 비판

탈북민연합회는 정 장관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사실관계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탈북민 당사자들의 다양한 인식과 선택을 일방적으로 지워 버린 명백한 왜곡이자 오만한 일반화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향민'이라는 표현이 언어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향'의 중의적인 의미가 탈북민들을 오인·왜곡할 소지를 안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향민' 표현의 위험성: 조롱과 정치적 공격의 빌미

탈북민연합회는 '북향민'이라는 표현이 분단 현실 속에서 탈북민들에게 또 다른 조롱과 정치적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향'이라는 단어가 '북을 향하는 사람'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탈북민들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사회적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탈북민 사회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사회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탈북민연합회의 요구: 공개 사과, 명칭 도입 중단, 공론화 절차 실시

탈북민연합회는 정동영 전 장관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북향민' 명칭 도입 검토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탈북민 용어 변경과 관련해 당사자 단체들과의 공론화 절차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탈북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탈북민들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올바른 용어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통일부의 입장: 호칭 변경 공식 확정은 아직, 내부적으로는 '북향민' 사용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상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온 사람을 일컫는 용어는 '북한이탈주민'이지만, 통상적으로는 '탈북민'을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아직 호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지만, 간부회의 등 내부적으로는 '북향민'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요약: '북향민' 표현 논란과 탈북민 사회의 반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북향민' 표현 제안에 대해 탈북민연합회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정체성 훼손과 사실 왜곡을 지적했습니다. 탈북민연합회는 공개 사과와 명칭 도입 중단, 공론화 절차 실시를 요구하며, 탈북민들의 의견 수렴을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호칭 변경을 공식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북향민'을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북향민' 표현 논란에 대한 궁금증

Q.'북향민'이라는 표현이 왜 문제가 되는 건가요?

A.탈북민연합회는 '북향민' 표현이 탈북민들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북을 향하는 사람'으로 오해될 수 있어 조롱과 정치적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Q.통일부는 '북향민'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예정인가요?

A.통일부는 아직 호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북향민'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Q.탈북민 관련 용어는 어떻게 정해져야 할까요?

A.탈북민연합회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올바른 용어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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