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전 청장,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 의원 체포 지시' 증언…진실은?
조지호 전 청장의 증언, 핵심 내용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12·3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 출입 의원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체포하라, 불법이다’라는 말을 들은 것을 정확히 기억한다”고 강조하며, 당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된 중요한 증언으로, 재판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증언 내용
조 전 청장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포고령 발표 후 6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려는 의원들 다 체포해, 불법이야. 다 포고령 위반이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계엄 사태는 초유의 상황이라 저도 그렇고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증언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과 조 전 청장의 심리적 부담을 보여줍니다.

윤석열 측의 반박과 쟁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조 전 청장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국회 출입 통제 시간과 대통령의 체포 지시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 전 청장의 기억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2월 3일 당시 경찰이 국회 출입을 전면 금지한 시간과 대통령의 전화 시점 사이의 시간 차이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조 전 청장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 외에도,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의 요청으로 국회 통제가 이루어졌다고 증언하며, 쟁점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인형 전 사령관의 위치 확인 요청
조 전 청장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국회의원 등 15명의 위치 확인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있어야 해서 불가능하다’고 거절했지만, 여 전 사령관이 계속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 전 사령관이 ‘체포’라는 단어를 썼는지는 헷갈리지만, 15명 명단을 불러주고 위치 확인을 요청한 것은 체포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은 당시 상황의 긴박함과 군의 과도한 개입 의혹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재판의 향방과 향후 전망
재판부는 오는 30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조 전 청장과 김 전 청장 사건을 윤 전 대통령 사건과 병합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조 전 청장의 증언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중요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재판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진행될 증인 신문과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 증언과 쟁점: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의 흐름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증언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의 핵심 내용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의 체포 지시, 국회 통제, 그리고 여 전 사령관의 위치 확인 요청 등 당시 상황의 긴박함과 쟁점이 재판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재판의 향방은 앞으로 진행될 증인 신문과 재판부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조지호 전 청장의 증언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A.조지호 전 청장의 증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중요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재판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윤석열 측의 반박 내용은 무엇인가?
A.윤석열 측은 조 전 청장의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국회 출입 통제 시간과 대통령의 체포 지시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Q.재판의 향후 전망은?
A.재판부는 추가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조 전 청장과 김 전 청장 사건을 병합할 예정입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