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가지 논란 잠재울까? 1만 9천 원 갈치조림 정찬의 등장과 숨겨진 이야기

1만 9천 원의 혁신: 제주 갈치조림, 가격 경쟁력 갖추다

제주도, 바가지요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22일, 제주시 용담이동의 한 갈치요리 전문점에서 오영훈 제주지사가 직접 맛본 '1만 9천 원 갈치조림'이 그 시작입니다. 이 식당은 '은갈치조림 정찬'을 1인분 1만 9000원에 제공하며, 혼밥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지역의 다른 전문점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과거 3명이 10만원을 지불하고 갈치요리를 먹었던 경험을 가진 한 여행객은 1만 9천 원에 혼밥을 하며 맛과 가격 모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주도는 이처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당들을 통해 '가성비 여행'의 성지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바가지 관광 오명 벗고, 가성비 여행 성지로 거듭나다

제주도가 '바가지 관광'이라는 오명을 벗고, '가성비 여행'의 성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직접 갈치요리 가격 개선 현장을 방문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는 고비용, 불친절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제주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방문객의 여행 경비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93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제주본부의 조사에서도 가격 불만이 가장 큰 과제로 꼽혔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갈치, 삼겹살, 국수 등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낚시 은갈치의 자존심: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제주 갈치의 경쟁력은 단순히 가격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김병효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지회장은 제주에서 주낙(낚시줄을 줄줄이 이은 어업)으로 잡아 은빛 비늘이 살아있는 은갈치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은갈치는 낚시로 한 마리씩 잡아 은빛 비늘이 잘 보존되어 상품성이 높고,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갈치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높습니다. 이처럼 품질 좋은 은갈치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서울 남대문시장 갈치조림보다 비싸다는 질문도 나왔지만, 제주 갈치만의 특별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잡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SNS 고물가 이미지 탈피, 제주 관광의 새로운 시작

최근 SNS를 통해 여행 비용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고물가 이미지는 제주 관광에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 가격이면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이 가성비 좋다'는 게시물이 쏟아지면서, 제주 은갈치는 바가지 음식의 대표 격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일부 식당에서는 큰 성체 갈치 한 토막에 3만원 이상, 통구이 한 마리에 10만원 이상을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러한 고물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가격 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 관광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가격 개선 노력과 함께, 관광 불편 신고 감소

제주도는 가격 개선 노력과 더불어,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접수된 불편 민원은 28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430건에 비해 33% 감소했습니다. 특히 해수욕장 관련 신고는 지난해 하반기 52건에서 올해 8월까지 15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는 제주도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의 결과로 보입니다.

 

 

 

 

관광객 증가세, 제주 관광의 긍정적 신호

제주 관광은 올 6월 이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에는 120만 51명이 제주를 찾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7월에는 131만 2159명으로 7.8% 증가했습니다. 8월에는 134만 2504명이 제주를 방문하여 지난해보다 4.7%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관광객 증가세는 제주도의 가격 개선 노력과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 구축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제주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만 콕!

제주도가 '바가지 관광' 이미지를 벗고,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거듭나기 위해 1만 9천 원 갈치조림을 선보이는 등 가격 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낚시로 잡은 은갈치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잡고,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6월 이후 제주 관광객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만 9천 원 갈치조림은 어디서 맛볼 수 있나요?

A.제주시 용담이동의 한 갈치요리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Q.제주도에서 가격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갈치, 삼겹살, 국수 등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 개선, 1인 메뉴 개발, 착한가격업소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제주 관광객 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A.올해 6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6월, 7월, 8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