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암 환자가 늘고 있다 -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한다

젊은 층의 암 발생 현황

암은 더는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20~40대 젊은 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병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발생한 대장암을 뜻하는 '조기 발병 대장암'이 새로운 질환군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전체 대장암 환자의 25~30%가 50세 미만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고려대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주연욱 교수는 '특별한 가족력이나 유전 질환 없이 건강하던 젊은 성인에게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31세 남성의 경고 사례

31세 남성 환자는 건강한 체격에 특별한 가족력이 없었으나 간헐적으로 항문 출혈이 있었던 것을 치질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에서 직장 부위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고,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직장 후벽에 2㎝ 크기의 돌출성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직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즉시 내시경적 절제술을 받았고, 암세포가 원래 발생한 곳에 머물러 있는 상피내암 단계로 다행히 초기 상태였습니다.

 

 

 

 

생활습관과 암 발생의 연관성

조기 발병 대장암의 증가 원인은 주로 생활습관 변화에 기인합니다. 어릴 때부터 고지방식과 가공육을 즐기며,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운동 부족과 비만, 수면 부족, 생체리듬 교란 등이 장내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항생제나 환경호르몬, 미세플라스틱에 자주 노출된 것도 젊은 나이에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젊은 환자의 암 예후

젊은 환자에게서 발병한 암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전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시그넷링세포암이나 점액암처럼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진 조직 유형의 비중도 상당히 큽니다. 주 교수는 '젊은 조직은 혈관 형성과 면역 회피가 잘 이뤄져 종양이 더 쉽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젊은 환자는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 권장

직계가족 중 50세 이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 염증성 장 질환 환자, 좌식 생활을 오래 하는 사람,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기존 검진 권고 시점보다 이른 시기부터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혈변, 변비와 설사의 반복, 대변 굵기의 변화, 복통 또는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 빈혈, 설명되지 않는 피로감 등이 있을 땐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유방암과 자가 검진의 중요성

젊은 층에서도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사회 활동이 활발한 때라 건강에 신경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가 암 검진도 40세 이상에서 시행되므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김 교수는 '젊은 유방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다'며, '유방 건강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젊은 암 환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번 글을 통해 젊은 층의 암 발생 현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습니다

Q.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A.최근 연구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도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의 경우 조기 발병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Q.조기 검진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A.50세 미만은 국가 암 검진 대상이 아니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자가 검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유방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생리가 끝난 직후 5~7일 지나서 자가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