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김선빈 조기 교체… KIA, 가을야구 희망 '빨간불' 켜지다
KIA, 3연패 수렁… 가을야구 꿈은 저 멀리?
KIA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10점 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가뜩이나 떨어지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2연패로 더 떨어졌다. 이제는 사실상 기적을 바라야 하는 처지지만, 두 경기 경기력을 보면 그 또한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직감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경기력 부진, 선수단 의욕 저하 의혹까지
무기력한 경기력에 KIA 선수단이 시즌을 이미 놓아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들 정도였다. 실제 16일의 경우 경기 막판 공격에 성의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속출했다. 그러나 팀의 수장인 이범호 KIA 감독은 "무기력하게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연습도 하고, 준비도 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김선빈, 3회 만에 교체… 이범호 감독의 '인내심' 한계
1-1로 맞선 3회에는 결국 이범호 감독을 움직이게 한 장면이 나왔다. 선발 김건국이 2사 2루에서 리베라토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고 다시 끌려가게 된 상황이었다. 오히려 문제는 그 다음 상황에서 나왔다. 문현빈의 타구가 내야와 외야 경계 부근에 떴다. 2루수 김선빈이 낙구 지점을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비 때문인지 이 공을 흘리면서 이닝이 끝나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 저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
못 던지고, 못 치는 건 어쩔 수 없다. 실제 지난 두 경기에서의 대패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간 경험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난타를 당해 점수차가 도드라진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비에서의 모습은 KIA 선수단의 집중력이 떨어졌거나, 혹은 쫓기고 있거나, 어쩌면 둘 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화, 안정적인 투타 조화로 연승 질주
반면 지난해에 비해 훨씬 더 강해진 한화는 최근 타선 기세를 이어 가며 끝내 연승에 성공하고 선두 LG 추격을 계속했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9번째 승리를 거뒀고, 불펜도 안정감 있게 이어 던지며 비교적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과 리베라토가 홈런포를 터뜨렸다.
KIA, 반등의 기회는?… 타선 침묵이 아쉬움
KIA는 나름 불펜 베테랑들을 총동원하며 버텼지만, 타선이 지독하게도 터지지 않았다. 윤도현 최형우가 2안타, 박찬호가 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응집력이 없었다.
핵심 요약: KIA의 부진, 가을야구는 이제 '안갯속'으로
KIA는 3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력 저하와 수비 불안,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이범호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연승을 이어가며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주 묻는 질문: KIA의 반등 가능성은?
Q.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은 얼마나 남았을까요?
A.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합니다. 5위 삼성과의 경기차가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에서 기적적인 반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Q.김선빈 선수의 조기 교체는 어떤 의미인가요?
A.수비 실책에 대한 문책성 교체로 보입니다. 이범호 감독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징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Q.KIA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A.타선의 집중력 향상과 수비 안정, 그리고 투수진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선수들의 멘탈 회복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