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주사 맞은 한화, 김서현의 좌절과 가을 야구 희망
충격적인 역전패, 1위의 꿈이 무너지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1위 대역전 꿈이 마무리 김서현의 손끝에서 날아갔다. 한화는 지난 1일 문학 SSG전에서 5-6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정규시즌 1위 가능성이 소멸됐다.
9회말, 순식간에 벌어진 악몽
5-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김서현이 올라왔지만, 2아웃을 잡은 후 류효승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현원회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5-4, 1점 차로 쫓겼다.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이율예에게 끝내기 역전 홈런을 맞으며 6-5로 패배했다.
김서현, 3연투와 컨디션 난조
김서현은 지난달 29일 대전 LG전(1이닝 20구), 30일 대전 롯데전(1이닝 16구)에 이어 3연투를 했고, 평소보다 직구 구속이 떨어진 상태였다. 평균 시속 153.4km를 던지는 김서현이지만 이날은 시속 149.8km로 떨어졌다.
감독의 교체, 쉽지 않은 결정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걸린 상황에서 3연투는 피할 수 없었다. 김서현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바꿨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33세이브를 거둔 마무리를, 신인 타자 앞에서 뺄 수 있는 감독은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결과론적인 판단과 아쉬움
김경문 감독은 선수를 믿는 야구를 했다. 한화로선 너무나 아깝지만 미리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해야 한다. 김서현에게는 이것도 공부가 됐을 것이다.
가을 야구, 그리고 김서현의 멘탈 회복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져야 하고, 그래서 힘든 자리다. 한화로선 오는 16일 시작될 플레이오프 전까지 충격을 털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김서현의 멘탈 회복이 절실하다. 시즌은 이렇게 끝났지만 가을야구에서 만회할 기회는 또 있다.
핵심만 콕!
한화 이글스는 마무리 김서현의 부진으로 1위의 꿈을 접어야 했다. 3연투와 컨디션 난조 속에서 김경문 감독은 교체 없이 믿음을 보였지만, 결과는 뼈아팠다. 가을 야구에서 반전을 노려야 한다.
독자들의 Q&A
Q.김서현 선수의 부진 원인은 무엇인가요?
A.3연투에 따른 피로 누적과 컨디션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구속 저하와 제구력 불안이 겹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Q.김경문 감독의 교체 판단에 대한 평가는?
A.선수를 믿는 리더십은 긍정적이나, 승부처에서의 과감한 결단력 부족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지만, 상황 판단의 어려움도 존재했습니다.
Q.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 전망은?
A.김서현의 멘탈 회복과 투수진의 안정, 타선의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SS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팀 전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