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인권위원장 '머리카락 스킨십' 논란, 진실 공방 심화: 증언 vs. 부인, 무엇이 진실인가?
논란의 시작: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사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만졌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권위 직원 ㄱ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며, 안 위원장의 행위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ㄱ씨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안 위원장이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이 멋쩍어하며 '이러면 안 되지요?'라고 말했고, ㄱ씨는 '네,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인권위 내부의 진정 제기로 이어졌으며, 안 위원장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엇갈리는 주장: 증언과 부인의 대립
안 위원장은 간리(GANHRI·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에 보낸 답변서에서 해당 제보가 허위사실 또는 왜곡된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 30일 인권위 내부망에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해명한 것과는 상반된 입장입니다.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상임위원회에서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적 없고, 말을 바꾼 사실도 없다'며 책임을 언론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ㄱ씨는 법정까지 가게 될 경우 증언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혀,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 사건의 진실을 밝힐 열쇠
ㄱ씨는 안 위원장 외에도 비서실장 심광진 씨가 이 장면을 목격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심 실장은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ㄱ씨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안 위원장 옆에 있었으며, 당시 상황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퇴근길 10여 명이 탄 엘리베이터 안에서 안 위원장이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ㄱ씨의 증언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의 배경: 인권위 내부의 진정
ㄱ씨는 지난 7월 29일 인권위 내부망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안 위원장이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만졌다고 처음 밝혔습니다. 이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지부는 이 사건을 포함해 안 위원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이 사건은 인권위 내부의 반인권적 언행에 대한 제보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안 위원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파장: 간리 특별심사, 법정 증언 가능성
이번 사건은 간리 승인소위(SCA)의 특별심사로 이어질 예정이며, 안 위원장의 진실 공방은 법정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ㄱ씨는 법정 증언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사건이 인권위의 신뢰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안 위원장의 거취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 정리: 안창호 위원장 '머리카락 스킨십' 논란, 진실은?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머리카락 스킨십' 논란은 증언과 부인의 엇갈린 주장 속에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의 핵심 목격자인 ㄱ씨의 증언과 안 위원장의 부인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간리 특별심사 및 법정 증언 가능성이 사건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건 관련 궁금증 해결
Q.안창호 위원장은 해당 사건을 왜 부인하는가?
A.안 위원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 문제가 다른 사안과 비교해 심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장으로서 여성 직원의 신체에 손을 댄 행위 자체의 파급효과를 두려워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Q.사건의 진실을 밝힐 방법은 무엇인가?
A.목격자들의 증언, 특히 ㄱ씨의 법정 증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간리 특별심사 결과와 인권위 내부의 추가 조사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Q.이번 사건이 인권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A.이번 사건은 인권위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기관의 수장이 성 관련 의혹에 연루되면서, 인권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