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시즌 개막 앞두고 부상 쓰나미… 프랑크 감독의 고민
2025/2026 EPL 시즌, 그 시작을 알리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안필드에서 펼쳐질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본머스의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경기를 시작으로 10개월여 대장정에 돌입한다. 그 중에서도 일부 팀들은 더 빠른 스타트를 뗀다. 당장 리버풀은 10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크리스탈 팰리스와 커뮤니티실드 경기를 치르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 토트넘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UEFA 슈퍼컵을 갖는다.
프리시즌, 부상의 그림자
그러나 선수단의 리듬을 빠르게 올려가는 프리시즌 막바지는 부상 위험도가 굉장히 높은 시기다. 체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고강도 트레이닝이 연일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연습경기부터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리빙 레전드’ 손흥민과 최근 이별한 토트넘은 몹시도 심각한 축에 속한다.
토트넘, 8명의 부상 이탈
무려 8명이나 전열을 이탈했다. 당장 10번 제임스 매디슨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가 불과 10여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져 다시 교체아웃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 과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쳐 스스로 요청한 들것에 실려나와 목발을 짚고 출국길에 매디슨의 상태에 대해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굉장히 좋지 않다. 과거에 다친 부위를 또 다쳤다”며 씁쓸해했다. 정확한 복귀시점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일각에선 아예 ‘시즌 아웃’을 거론할 정도다.
매디슨 외 부상자 속출
토트넘의 부상자는 매디슨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데얀 클루셉스키와 라두 드라구신이 무릎 부상으로 여전히 회복에 전념하는 상황에서 팀의 ‘주포’ 역할을 맡은 도미닉 솔란케는 발·발목 부위 부상으로 치료에 더 집중하고 있다. 당초 8월 초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져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에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무릎, 올 여름 영입한 수비수 다카이 코타는 발목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상태다. 마노르 솔로몬과 브리안 힐은 각각 종아리·정강이·뒷꿈치, 무릎 부상으로 최소 9월 이후에나 훈련장 복귀가 가능하다.
EPL, 부상 병동 현황
현재 EPL에선 선덜랜드가 부상자 8명으로 토트넘과 규모가 비슷한데, 단연 압도적 부상병동은 11명의 브라이턴이다. 그 뒤를 첼시가 7명으로 따르고, 리버풀과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나란히 6명으로 부상 순위 공동 3위다. 본머스 5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명으로 부상 선두권이다.
결론: 토트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잇따른 부상 악재까지 겹친 토트넘. 프랑크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전술을 재정비하여 다가오는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험난한 시즌이 예상되지만, 토트넘이 위기를 극복하고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토트넘의 주요 부상 선수들은 누구인가요?
A.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데스티니 우도기, 다카이 코타, 라두 드라구신, 데얀 클루셉스키, 마노르 솔로몬, 브리안 힐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Q.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어떻게 시즌을 치르게 될까요?
A.손흥민의 이탈과 더불어,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프랑크 감독은 새로운 전술 구성과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은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졌습니다.
Q.다른 EPL 팀들의 부상 상황은 어떤가요?
A.브라이턴이 11명으로 가장 많은 부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선덜랜드와 함께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