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프리마켓서 27% 급등 후 급락…가격 왜곡 논란 재점화
프리마켓서 삼성SDI 주가 '롤러코스터'…투자자 혼란 가중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SDI 주가가 개장 직후 27% 급등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습니다. 전 거래일 종가 64만 5000원에서 무려 17만 5000원(27.13%) 오른 82만 원에 시가가 형성되었으나,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후 급락하여 현재는 68만 70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프리마켓의 고질적인 문제인 '가격 왜곡'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소량 주문으로 인한 '가격 왜곡'…접속 매매 방식의 한계
삼성SDI의 이번 급등락은 넥스트레이드의 '접속 매매' 방식과 프리마켓의 낮은 유동성이 결합되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접속 매매는 매수·매도 주문이 맞닿는 즉시 체결되는 방식으로, 호가가 얇은 프리마켓에서는 소량의 주문만으로도 주가가 급격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삼성전자 사례에서도 나타났듯,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프리마켓 변동성 문제, '정적 VI' 도입으로 해결 모색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프리마켓의 제한된 유동성으로 인해 가격 발견 기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급등락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9월 '정적 VI'를 도입하여 제도 보완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적 VI는 기준가 대비 일정 수준 이상 가격이 괴리될 경우 거래를 일시 정지하고, 일정 시간 호가를 모아 단일가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프리마켓의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리마켓 가격 왜곡, 투자자 주의와 제도 개선 필요성
삼성SDI의 프리마켓 급등락 사태는 낮은 유동성과 접속 매매 방식이 결합된 가격 왜곡 현상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프리마켓의 특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며, 넥스트레이드의 정적 VI 도입이 이러한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프리마켓 거래, 이것이 궁금합니다
Q.프리마켓이란 무엇인가요?
A.정규 거래 시간 외에 운영되는 시장으로, 주로 시초가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Q.접속 매매 방식은 무엇인가요?
A.매수·매도 주문이 일치하는 즉시 체결되는 방식으로, 유동성이 적을 때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Q.변동성완화장치(VI)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A.주가 급변 시 거래를 일시 정지하여 시장 안정을 꾀하는 장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