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사랑, 서울 아파트 증여 러시…'집값 상승' 기대감에 외곽 지역 폭발적 증가
서울 집, '파는 것' 대신 '물려주는 것'…증여 열풍 확산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집은 파는 게 아니라 물려주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아파트 증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거 강남 3구에 집중되었던 증여 열풍이 이제는 종로, 성북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점에 자녀에게 등기를 넘기려는 집주인들의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한 60대 성북구 주민 A씨는 세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아파트를 증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2022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많은 월별 증여 건수를 기록하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로·성북구, 1년 새 증여 건수 500% 이상 폭증
자치구별 증여 건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1385건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종로구는 지난해 3월 5건에서 지난달 31건으로 52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성북구 역시 10건에서 44건으로 340% 이상 폭증했으며, 구로구, 마포구, 광진구, 금천구 등에서도 20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강남구의 증가율은 30.3%에 그쳐, 강남권 자산가들이 이미 증여를 마친 후 외곽 지역 보유자들이 '증여 열차'에 합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030 자녀 위한 '부의 대물림'…고령층 증여 주도
최근 증여 증가는 '부의 대물림' 성격이 강합니다. 집값 급등으로 자녀 세대가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부모 세대가 주거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입니다. 증여를 하는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47%로 가장 많았고, 60대(34.2%), 50대(18.3%) 순이었습니다. 반면 증여를 받는 수증자는 30대가 419건으로 가장 많아, 젊은 세대에게 부가 이전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집값 상승 기대감, 증여 증가의 핵심 동력
증여가 늘어나는 데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합니다. 첫째, 집값이 조정된 후 증여세를 아끼면서 집을 물려줄 기회로 삼는 경우입니다. 둘째,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입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증여 증가가 후자에 해당한다고 분석합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 예고 속에서도 고령층 주택 보유자들이 향후 집값 상승을 점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금 증여가 늘어난다는 것은 향후 집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깔려 있다는 의미"라며, 강남권은 이미 증여가 마무리된 반면 외곽 지역은 집값이 오르기 전 저렴한 가액으로 자녀에게 넘기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증여, '집값 상승' 기대감 타고 외곽으로 확산
서울 아파트 증여가 급증하며 외곽 지역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부모 세대가 2030 자녀에게 부를 이전하려는 '부의 대물림' 현상과 맞물려 있습니다. 강남권은 이미 증여가 마무리된 가운데, 종로, 성북 등 외곽 지역 보유자들이 저점 매수 후 증여를 통해 자산 이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Q.서울 아파트 증여가 늘어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모 세대가 2030 자녀에게 자산을 이전하려는 '부의 대물림' 현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집값이 조정된 후 증여세를 아끼면서 자산을 물려줄 기회로 삼으려는 전략도 작용합니다.
Q.증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어디인가요?
A.종로구와 성북구가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종로구는 1년 새 520% 증가했으며, 성북구 역시 340% 이상 폭증했습니다. 이 외에도 구로구, 마포구, 광진구, 금천구 등 외곽 지역에서 20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Q.증여를 주도하는 연령층과 증여받는 연령층은 어떻게 되나요?
A.증여를 하는 주체는 70대 이상(47%)이 가장 많으며, 60대(34.2%), 50대(18.3%) 순입니다. 반면 증여를 받는 수증자는 30대가 419건으로 가장 많아,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의 자산 이전이 활발함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