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 '반칙왕' 낙인 찍힌 현실… 중국, 한국 비난에 '발끈'
린샤오쥔의 부진, 중국을 흔들다
중국 매체들이 한국에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부진에 속을 태우고 있다.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서 린샤오쥔은 개인전에서 '역대급 부진'을 기록했다. 린샤오쥔은 남자 500m에서 페널티를 받고 실격 당했으며, 1500m 준준결승에서도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부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월드투어에서 쿼터 확보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중국 쇼트트랙계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린샤오쥔의 연이은 실격과 부활의 실패
린샤오쥔은 16일에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페널티를 받으며 실격 처리되었다. 월드투어 규정상, 반칙으로 실격된 선수에게는 패자부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17일 남자 1000m에서는 넘어지기까지 했다. 18~19일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준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러한 결과는 린샤오쥔에게 0점이라는 절망적인 점수로 이어졌고, 결국 그는 이번 대회에서 조기 퇴출됐다.
중국 쇼트트랙, 린샤오쥔 부진 속 희망을 보다
린샤오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류샤오앙과 쑨룽이 월드투어 2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중국 대표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린샤오쥔의 부진은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선전은 중국 쇼트트랙의 밝은 미래를 엿보게 했다.
린샤오쥔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엇갈린 시선
린샤오쥔은 한국 대표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9년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징계를 받았고, 결국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중국에서 린샤오쥔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2023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중국 국가를 제창하는 등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린샤오쥔을 향한 한국의 비판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그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린샤오쥔을 향한 한국의 비난에 반박
중국 매체들은 린샤오쥔의 부진과 그를 향한 한국의 비난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21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을 '반칙왕'으로 칭하는 한국의 시각에 대해, 린샤오쥔을 버린 것도 부족해 비난까지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린샤오쥔이 한때 쇼트트랙 최고의 기술을 선보였던 선수임을 강조하며, 그를 '반칙왕'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중국의 반응은 린샤오쥔을 향한 중국 내의 굳건한 지지와 그를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결론: 린샤오쥔을 둘러싼 한중의 엇갈린 시선과 논란
린샤오쥔의 부진과 '반칙왕' 논란은 한국과 중국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린샤오쥔을 향한 중국의 옹호와 한국의 비판은 스포츠를 넘어선 정치적,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다. 린샤오쥔의 앞으로의 행보와 그를 둘러싼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린샤오쥔은 왜 중국으로 귀화했나요?
A.2019년 훈련 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징계를 받은 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실망하여 중국 귀화를 결정했습니다.
Q.중국은 린샤오쥔의 부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나요?
A.중국은 린샤오쥔의 부진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를 향한 한국의 비난에 대해 반박하며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Q.린샤오쥔의 앞으로의 선수 생활은 어떻게 될까요?
A.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의 경기력 회복과 그를 둘러싼 논란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