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교수 임용 논란, 공정성 어디에? 논문 쪼개기·자기표절 의혹까지
유담 교수 임용, 공정성 논란의 시작
지난 국립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채용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 씨가 연구실적으로 제출한 논문에 대한 자기 표절, 논문 쪼개기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 씨의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기간 내 7편 논문 발간, 쪼개기 의혹 제기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 씨는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7편의 논문을 발간했습니다. 특히, 이 논문들은 모두 유 씨가 제1저자 혹은 단독으로 발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선미 의원은 교수 임용 지원 이전 논문발간 개수를 채우기 위해 논문을 쪼개기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논문을 발표한 점을 지적하며, 연구의 질보다는 양에 치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자기표절 의혹과 낮은 피인용 횟수
유 씨의 논문에서는 자기표절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2019년 발간된 석사논문과 이듬해 KCI에 게재된 논문 간의 유사율이 29%로 나타난 것입니다. 또한, 학위 논문을 개량하여 학술지에 게재할 경우 본인 논문을 명시해야 함에도, 유 씨는 별도의 단서를 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유 씨가 제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매우 저조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제출한 국내 학술지 논문 8편 중 7편이 KCI 피인용 횟수가 0회였으며, 2020년 발간된 논문조차 피인용 1회에 그쳤습니다.

경쟁자 A씨와 비교되는 연구 실적
유 씨와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경쟁자 A 씨의 연구 실적은 유 씨와 대조를 이룹니다. A 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간한 SSCI급 논문 6편의 피인용 횟수가 110회에 달했습니다. 이는 유 씨의 낮은 피인용 횟수와 비교했을 때, 연구의 질과 양 모두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차이는 유 씨의 채용 과정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천대와 유담 씨의 입장
인천대학교 측은 유담 교수의 채용 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답변한 내용 외 추가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채용담당 관계자는 유담 교수가 '자기 발전 논문'을 제출한 것은 이상한 케이스가 아니며, 정치인 자녀라는 이유로 탈락해야 할 기준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는 유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핵심만 짚어보는 유담 교수 임용 논란
유담 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과정에서 제기된 공정성 논란은 논문 쪼개기 의혹, 자기표절 의혹, 낮은 피인용 횟수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쟁자 A 씨와의 비교를 통해 유 씨의 연구 실적 부족이 부각되었으며, 인천대학교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논란은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유담 씨의 논문 쪼개기 의혹은 무엇인가요?
A.유담 씨가 교수 임용 지원 직전 5개월 동안 7편의 논문을 발간한 점을 두고, 논문 발간 개수를 채우기 위해 논문을 쪼개기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Q.유담 씨의 논문 피인용 횟수는 어느 정도인가요?
A.유담 씨가 제출한 국내 학술지 논문 8편 중 7편이 KCI 피인용 횟수가 0회이며, 2020년 발간된 논문조차 피인용 1회에 그쳤습니다.
Q.인천대학교 측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인천대학교 측은 유담 교수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으며,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