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의 그림자: 대형마트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과 해결책

소비쿠폰, 대형마트 실적에 드리운 그림자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대형마트들이 예상 밖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특히,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것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마저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하며, 대형마트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유통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마트, 3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하락

이마트는 3분기 매출 4조 5,939억 원, 영업이익 1,13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 7.6% 하락한 수치입니다. 특히,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할인점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추석 연휴 시점 변화 등 외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이마트가 직면한 과제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할인점 부문의 부진: 소비쿠폰의 영향

이마트 할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54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693억 원에 비해 21%나 하락했습니다. 소비쿠폰 사용자들이 편의점, 전통시장 등으로 몰리면서 대형마트의 장보기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가맹점이 많은 편의점은 소비쿠폰 사용 대상에 포함되었지만, 직영점 중심의 대형마트는 제외된 점이 더욱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차별적인 정책은 대형마트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레이더스의 약진: 창고형 할인점의 성공

반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총매출액 1조 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3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상승했습니다. 이는 트레이더스가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마곡점과 구월점의 성공적인 출점은 트레이더스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롯데마트의 부진: 해외 사업 포함해도 저조한 성적

롯데마트·슈퍼 역시 3분기 국내 사업 영업이익이 85.1%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해외 사업 영업이익을 포함하더라도 164억 원에 그치는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롯데쇼핑 측은 추석 명절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마트의 실적 부진은 대형마트 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

 

 

 

 

자회사들의 선전: 전체 실적 방어

이마트의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선방에 기여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중심의 영업 호조와 개발사업 참여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L&B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이마트가 본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결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대형마트

결론적으로, 대형마트들은 소비쿠폰 정책과 같은 외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으며 실적 부진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더스의 성공, 자회사들의 선전 등을 통해 위기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대형마트들은 가격, 상품, 공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소비쿠폰이 대형마트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편의점과 전통시장 등으로 쏠렸습니다. 이로 인해 대형마트의 장보기 수요가 감소하고,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Q.트레이더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또한, 신규 출점한 매장의 성공적인 안착도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Q.대형마트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A.대형마트는 가격, 상품, 공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해야 합니다.